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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의 라이프 쉐어링

#일상에참여해야할시점 #B&O

강제적인 멈춤을 경험하면서 그 동안 놓쳤던 일상이 부각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시간이 정지됐거나 느려졌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로 진화를 경험한 것이다.

일상이 우리에게 큰 관심이 되어 버린 것에는 이유가 있다. 어느 때보다 테크지배력이 커지면서 금방이라도 소외될 것 같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반작용 또한 커졌고 여기에 한층 깊어진 웰니스(wellness)가 가세하고 외부요인으로 팬데믹이 불거지면서 멈춤 동안 우리 스스로와 주변을 둘러보게 되면서 일상에 대한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잠깐의 관심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철학이 포함된 진화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향후 비즈니스 방향에는 일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기업은 고객 관심이 포함된 일상에 참여하는 라이프 쉐어링(Sharing a Lifetime)으로 고객에 머물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잠깐의 관심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철학이 포함된 진화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향후 비즈니스 방향에는 일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기업은 고객 관심이 포함된 일상에 참여하는 라이프 쉐어링(Sharing a Lifetime)으로 고객에 머물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에 집중해 채널 운영을 했던 많은 패션기업들이 Covid-19동안 엄청난 부침을 경험했듯이 덴마크 하이엔드 오디오브랜드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역시 60%이상의 Monobrand 매장이 휴점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뱅앤올룹슨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쓴 방법은 LG 등 패널 전문회사와의 파트너십, 집 벽면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아트월 제품군(Beosound Shape) 출시, 여행과 일하는 시간(Work-life)을 위한 이어폰,헤드폰,포터블스피커를 추가하고 작년에는 사이클링 의류브랜드 Rapha와 프리미엄 러닝화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였다. Covid-19를 거치면서 양질의 침구와 홈엔터테인먼트 관심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침대브랜드 Tempur와의 협업으로 사운드가 장착된 한정판 템퍼 리케(Likke)도 선보였다. 뱅앤올룹슨은 고객 일상에서 접점을 높이기 위해 이미 일찌감치 고객 일상에 진입한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은 물론 고객 동선을 찾아 신제품을 기획하면서 일상 점유율을 높인 것이다.

일방적인 커머스가 아닌 일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기반의 커머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일상이 비즈니스 방향에 포함되어야 할 좋은 사례이며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집꾸미기, 하우스미디어(하우스앱) 등과 같이 이들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으며 소수 마니아그룹에서 벗어나 다수의 팬층을 보유하며 확대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스타일쉐어, 지그재그 역시 일상패션을 공유기반으로 패션 일상성으로 고객과 호흡하면서 고객일상을 점유하는 좋은 사례다.

또한 일상에서 식생활이 중요해지면서 관여도가 높아진 정육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 정육각도 우리 패션기업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접근이다. 패션카테고리중에서도 일상성이 부각되는 영역에 특화할 필요가 있거나 관여도(involvement)를 높여 프리미엄을 추구할 수 시장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세일즈 채널에서도 어김없이 일상성은 중요하게 고려된다.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는 마치 친구집에 들렀다 제품 추천받듯이 일상적인 얘기로 대화하면서 고객 선택을 받는다. 주기적인 주문방법인 구독모델 역시 개인 일상의 반복되는 시간을 함께하는 시도이기에 일상성을 포함한다.

향후 비즈니스에는 고객 일상에 우리 기업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비즈니스 지표에 각 회사에 맞게 개발된 고객 일상점유율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또한 패션 카테고리에만 국한하지 않고 고객 일상과 동선에 참여하면서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한다.


고객일상이 곧 비즈니스 방향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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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로컬은 소비 중심세대인 MZ세대들에게는 원천(Origin)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낯선 경험을 즐기는 것이 여행이다라는 접근에서 로컬은 진정한 경험공간이며, 새로움을 발견해 공유하기에 너무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로컬은 어느덧 관심의 중심에 있게 되면서 ‘로컬 힙(Lcal Hip)’이 부각되었다.


로컬이 힙하게 받아들여지는 시점에 우리 패션기업은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로컬이 가지는 의미부터 새로 인식해야 한다. 가끔 여행하는 곳으로 치부해선 안될 일이다. 일상의 비일상 또는 일상의 연장에서 로컬은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로컬에 대한 기업 관심은 곧 타겟의 일상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컬에서의 원료, 재료, 가공방법, 로컬장인 등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귀한 원천이 되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로컬은 고객의 연장된 일상에 참여하면서 공감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ESG를 실천하는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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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from Children of the Discordance Homepage]
이미 빠르게 로컬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히데아키 시카마의 칠드런 오브 더 디스코어던스(Children of the Discordance)는 지역 특색이 근간이 되는 브랜드이다. 요코하마에서 자란 탓에 미국풍 스트리트 패션에 일본풍 장인정신이 담긴 패치워크를 더하면서 일본 로컬을 부각했다. 빈티지 제품이 많기로 유명한 애틀랜타에서 자란 에밀리 아담스 보디(Bode)는 손으로 수놓은 듯한 정밀한 자수와 본인 스스로가 염색한 듯 독특한 색이 가득하고, 이스라엘에서 자란 헤드 메이너(Hed Mayner)는 유대인의 옷차림에서 영감을 얻어 양감이 풍부한 옷들을 레이어드로 겹쳐 입도록 했다. 한참 부각되었던 놈코어(Normcore) 시대는 이제 지역적인 것이 가장 핵심이 되는 ‘로컬코어(Localcore)’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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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From 'epigram' Homepage]
우리 브랜드 중에 로컬에 가장 진심인 브랜드라면 코오롱 에피그램을 뽑을 수 있다. 2017년 시작해 경주, 하동 등에서 시작해 올해 S/S시즌에 울진까지 11군데 로컬을 소개하고 결합하며 로컬리티(Locality)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변화의 방향을 간파하고 로컬에 빠르게 참여했으며, 패션기업임에도 패션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먹거리 등에 디자인 참여를 하면서 사회적 책임은 물론 좀 더 폭넓은 일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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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밝힌 로컬의 중요성으로 로컬에 참여하려는 브랜드는 늘어날 것이다. 로컬 참여는 생명력을 갖고 있는 브랜드에게는 생동감 넘치는 시도가 될 것이고, 중심 세대 일상에 참여하면서 일상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어떤 로컬에 참여할지, 우리 브랜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로컬에서 어떤 원천과 장인과 결합해야 할지, 로컬과 호흡하기 위해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이나 우리 직원들의 로컬 워케이션, 로컬 스토리가 브랜드 캠페인의 중심소재가 되는 식으로 어떻게든 로컬에 우리 브랜드는 연결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로컬과의 깊은 연결이 브랜드 활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로컬에 스며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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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추앙받는 시점이다."